| ‘이건 좀 아니지’ PC방에서 금기해야 할 먹거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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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7-05 오후 2:26:37 |
‘이건 좀 아니지’ PC방에서 금기해야 할 먹거리 다양한 메뉴를 동원해 먹거리 매출을 올리는 것은 모든 PC방의 목표이자 고민이다. 하지만 매출을 올려주기보다 뒤처리가 더 곤혹스럽다면 판매하지 않으니만 못할 수 있다. 먹거리가 PC방에서 즐길거리 중 하나가 된 요즘, PC방 음식은 나날이 종류도 많아지고 퀄리티 또한 높아지고 있다. 입맛이 다소 까다로운 기자는 PC방에 가서 주문하는 음식이 믹스커피 아니면 제로콜라 정도지만, 주변을 둘러보면 한식, 중식, 일식, 양식 등 가지각색 음식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다. 그런 음식들 가운데 만드는 사람도, 먹는 사람도 조심해야 하는, 소위 ‘금기시’ 되는 먹거리가 있다. 가장 많이 판매되는 탄산음료는 사실 키보드, 마우스, 장패드, 모니터 등에 끈적이는 흔적을 남기는 경우가 많아 의외로 주의가 필요한 먹거리 중 하나다. 하지만 뚜껑이 달린 컵에 탄산음료를 제공하면 이 같은 참사를 다소 줄일 수 있다. 부스러기가 많이 떨어지는 과자류는 인터넷 밈으로도 많이 알려진 바 있다. 단지 한 입 베어물었을 뿐인데 책상은 물론 의자와 바닥에 과자 전체 분량보다 많은 부스러기가 쏟아지기도 한다. ‘누네띠네’하는 이름으로 더 친숙한 ‘스폴리아티네 글라사테’가 대표적인데, 과자를 들어올리기만 해도 가루가 떨어져 옷과 장패드, 키보드 사이에 스며든다. 음식 위에 뿌려지는 가루 형태의 식재료 역시 조심해야 한다. 눅진하거나 끈적한 식감의 소스류도 조심해야 할 식재료 중 하나다. 핫도그 위의 케첩, 머스터드, 덮밥류에 얹는 각종 소스는 물보다 점도가 강해 닦아내기 쉽지 않은데, 이것이 키보드 사이에 떨어진 것을 모르고 지나치면 딱딱하게 굳어 키보드 전체를 세척해야 하는 불상사가 발생한다. 천 재질의 장패드에 소스가 묻으면 스며들어 변색되고 냄새도 쉽게 빠지지 않는다. PC방 커뮤니티에서 한 업주가 아이스크림 판매에 대한 의견을 물었는데, ‘절대 팔지 말라’는 뉘앙스의 댓글이 다수 달렸다. 아이스크림은 차가운 상태에서는 깨끗하고 단단해 뒤처리에 별다른 어려움이 없어 보이지만, 녹은 아이스크림은 모든 전자기기에 치명적이다. 당 성분이 많아 끈적이고 착색될 위험이 있는데다가, 설상가상으로 콘류나 샌드류의 부스러기까지 더해지면 말 그대로 ‘재앙’이다. 앞서 언급한 모든 위험을 가진 음식이 바로 아이스크림인 것. 무더운 여름 PC방에서도 아이스크림을 판매한다면 매출에 상당히 기여할 수도 있다. 하지만 빙과류는 여름이 지나면 판매량이 크게 떨어지기도 하고 별도의 냉동고도 필요한 만큼, PC방에서 판매하기에 적합한 먹거리는 아니다. 여름철 먹거리 매출 을 위해서라면 ‘얼박사’처럼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새로운 조합의 음료를 발굴하는 등의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출처 : 아이러브PC방(http://www.ilovepcbang.co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