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C방 음식이 제일 더럽다고? 점검 대상 절반에 적발 비율은 1%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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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7-05 오후 2:27:31 |
PC방 음식이 제일 더럽다고? 점검 대상 절반에 적발 비율은 1%대 식약처가 발표한 식품위생 단속 결과가 PC방 업계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지난 6월 28일 전국적인 규모로 식품접객업소 총 3,881곳을 점검해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곳을 적발해 관할 기관에 행정처분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PC방 업종 적발 건수가 논란에 불을 지폈다. 이번 단속의 대상 업종은 구체적으로 PC방, 키즈카페, 결혼식장, 장례식장, 동물카페, 만화페, 대형호텔 등을 망라했고, 점검 결과 39곳이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적발됐다. 특히 PC방은 이중 절반이 넘는 21곳에 달했고 그 다음은 키즈카페(7곳), 장례식장(5곳), 대형호텔(3곳), 동물카페(2곳), 결혼식장(1곳) 순이었다. 이 같은 발표 내용이 PC방 업계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이유는 식약처가 점검한 업소 3,881곳 중 절반에 육박하는 1,872곳이 PC방이라는 점이다. 이번 점검이 PC방을 겨냥한 표적 단속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올만한 이유다. 점검이 진행된 PC방 1,872곳 중 21곳이 적발됐다면 그 비율은 고작 1%에 불과한 수치고, 이는 유아들이 주 고객층으로 위생에 더욱 각별히 신경 써야하는 키즈카페 점검 업소 650곳 중 적발된 7곳과 비슷한 수준이다. 하지만 일부 언론에서는 ‘PC방 식품위생이 가장 더럽다’는 원색적인 제목의 기사로 PC방 업주들의 빈축을 사고 있다. 더욱이 PC방 업종의 위반 유형은 전체 21건 중 13건이 식품위생과는 다소 관련도가 떨어지는 ‘건강진단 미실시’였다. 이는 근무 기간이 짧고 이직률이 높은 PC방 업종 특성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이번 점검은 식품을 직접 조리‧판매하는 업소를 대상으로 지난 5월 22일부터 26일까지 식약처와 17개 지방자치단체가 함께 진행한 것으로, 다른 종류의 영업을 하면서 부수적으로 식품을 조리‧판매하는 시설에 대한 선제적 위생‧안전관리가 목적이었다. 식약처는 이 같은 점검 및 단속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출처 : 아이러브PC방(http://www.ilovepcbang.co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