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운맛에 빠진 MZ세대… PC방에도 辛메뉴 추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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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9-06 오전 11:19:33 |
매운맛에 빠진 MZ세대… PC방에도 辛메뉴 추가요~젊은 소비자(MZ)들의 매운맛 사랑이 뜨겁다. 이를 반영한 듯 최근 식품업계는 ‘더 매운맛’에 초점을 둔 신제품들을 내놓고 있다. PC방 이용층 역시 대부분이 젊은 세대로, 이들을 공략하기 위한 먹거리 신메뉴에 매운맛을 강조한 상품이 인기를 얻을 것으로 전망된다.
삼양식품의 최근 신제품들을 살펴보면 ‘매운맛’ 노선이 확고하다. 맵탱 브랜드 론칭 직전에는 기존 간짬뽕보다 4배 매운 ‘간짬뽕 엑스’를 출시하기도 했다. 이 제품은 불닭볶음면과 비슷한 수준의 매운맛을 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라면 시장의 강자 농심 역시 ‘신라면 더 레드’를 출시하면서 매운맛에 집중하고 있다. 이 제품은 농심이 지금까지 내놓은 라면 중 가장 매운 라면으로, 매운맛을 가늠하는 스코빌지수가 7,500SHU로 알려졌다. 신라면의 스코빌지수는 3,400SHU다. 이처럼 식품업계가 신제품 출시에 더욱 매운맛을 쫓는 이유는 당연하게도 시장 수요가 뒷받침하기 때문이다. 유튜브와 SNS를 통해 소위 ‘인증하기’ 유행이 퍼지면서 누가 더 매운 음식을 먹었는지 비교하는 콘텐츠가 쏟아지고 있고, 젊은 소비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해 실제 소비까지 이어지고 있다. 특히 해외 스트리머들이 국산 매운 라면을 소비하며 화들짝 놀라는 영상은 국내 소비자들에게 많은 주목을 받기도 한다. PC방 역시 먹거리 상품 중 매운 음식을 찾는 손님이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서울 용산구에서 PC방을 운영 중인 A씨는 “국물 라면을 제외하면 비빔면이 가장 많이 팔렸는데, 요즘 손님들은 비빔면보다 불닭볶음면을 훨씬 많이 찾고 있다. 단체 손님의 경우 한 명이 불닭볶음면을 시키면 줄줄이 같은 메뉴를 찾는다”면서 “시중 상품을 더 맵게 만들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맛보다는 도전 정신에 입각한 젊은층의 매운맛 사랑은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최근 소비자들이 점점 더 매운맛을 찾는다는 의미에서 맵플레이션(매운맛+인플레이션)이란 신조어까지 등장했다”며 “앞으로는 중독성 있는 매운맛을 잘 구현하는 브랜드가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 아이러브PC방(http://www.ilovepcbang.co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