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터넷PC카페협동조합(이사장 김기홍, 이하 조합)이 ‘함께 뛰는 PC카페 2023 워크숍’을 광주 소재 곤지암리조트에서 10월 16일 성황리 개최했다.
올해 워크숍은 엔데믹 이후 PC방 업계의 회복과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업계 현안을 함께 고민하고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장을 200명이 훌쩍 넘는 PC방 업주들과 업계 관계자 100여 명 등 총 300여 명이 가득 채웠다.
조합 김기홍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 날들이 떠올라 감회가 새롭고, 코로나 기간 어려움을 겪은 PC방 사장님을 격려하고 싶다. 코로나는 끝났지만 이제는 오늘의 할 일이 있다. 우리가 함께 해야 이 모든 난관을 헤쳐나갈 수 있다. 이번 워크숍이 힘든 현실을 잠깐 잊을 수 위로의 자리가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소상공인연합회 오세희 회장은 축사에서 “코로나 손실 보상에서 PC방 업계의 역할이 컸다. 조합은 소상소상공인연합회에서 언제나 열정적으로 활동해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다”라며 “조합과 협력해 PC방 업종의 어려움을 정부와 관계부처에 전달하는 역할을 열심히 하겠다. PC방 사장님들의 모인 이번 자리가 하나 되는 기회가 되길 바라며, 조합의 2023 워크숍을 축하드린다”라고 말했다.
오 회장은 투철한 사명감과 봉사정신으로 업계의 발전에 공헌했다며 광주광역시 아이리스PC 송민경 대표와 경기 의정부시 PC토랑 이진호 대표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또한, ‘올해의 조합원 상’과 ‘올해의 지부 상’은 각각 제니스PC 변무림 대표와 인천지부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조합 김기홍 이사장은 “평소 조합의 궂은 일에 확고한 신념으로 헌신하는 모습은 크게 귀감이 된다. 조합원들을 대표해 미약하게나마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워크숍 첫날 세미나에서는 대한가맹거래사업회 김성민 회장이 법정 의무교육, 상가임대차 주의사항, 가맹거래시 주의사항에 대해 강연했다, 김 회장은 “가맹사는 정보를 많이 갖고 있지만 가맹점주들은 상대적으로 정보량이 적을 수밖에 없다. 특히 프랜차이즈를 통해 창업하려는 예비 업주는 더욱 그렇다”라며 PC방 업주들이 숙지할 내용들을 소개하고, 소방 안전·직장내 성희롱 예방·게임물 관련사업자·식품위생교육·실내공기질 관리 등 법정 의무교육에 대해서도 간략히 정리했다.
LG유플러스 김성원 팀장은 “올해 초 디도스 공격으로 PC방 업계에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다. 엘지유플러스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했고, 앞으로도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이번 자리에서 말씀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전사적인 차원에서 각종 보안 장비를 투자했고, 디도스에 대한 방비를 강화하고 있다. 현재 추가적인 방어 솔루션과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으니 유플러스를 계속 응원해주시고 지지해주시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나래건민회계법인 이지선 실장은 종합소득세 중에서 특히 인건비는 큰 비중을 차지한다고 강조하면서 특히 친인척 인력의 경우에도 근로계약서를 반드시 작성할 것을 추천했다. 또한, 친인척의 경우에도 부담이 되지 않는 선에서 4대보험을 가입할 것과 퇴직금도 지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차량 명의의 비율을 부부 사이에 설정하면 세금계산서 발행이 해당 비율 만큼 가능하다고도 소개했다.
엔비디아코리아 최익태 상무는 DLSS3에 대해 소개했다. 엔비디아는 프레임과 프레임 사이의 공백을 채우는 AI 기술을 활용하고 있으며, 최신 고사양 게임들은 이런 DLSS 기능을 적용하고 있다. 국내 온라인게임들은 이런 DLSS를 적용하지 않고 있지만 향후 게임사들과 협력해 이런 기대작 게임에 DLSS를 탑재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게임이 아닌 일반 영상의 화질을 실시간으로 향상시키는 기술도 개발하고 있음 소개했다.
노무에 대한 강연을 맡은 이재용 노무사는 근로자 수 5명이 큰 분기점이 된다고 말했다. 5인 이상 사업장은 근로기준법이 전면 적용되지만 5인 이하 사업장은 다소 유연하게 적용된다. 또한 근로 시간이 15시간을 기준으로 적용되는 내용이 다르게 적용된다며 퇴직금 지금 등의 부분에서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하루 1시간만 일할 인력이라도 근로계약서는 작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워크숍은 소상공인연합회, 중소기업중앙회, 엘지유플러스, 카카오게임즈가 후원하고 엔미디어플랫폼, 제이웍스코리아, 건화클린시스템, 엑스파워네트웍스, 마이크로닉스, 엔코퍼레이션, 나래건민회계법인, 키퍼스, 맥스엘리트, 미진비엔엘, 12파운드, 크라프트코리아, KT 에이스컴퍼니, 하늘다리, 컴정보 등 많은 업체들이 협력사로 참여했다.
업체관에서는 최신 게이밍 기어와 PC 시스템, 시스템 책상과 모니터암, 무인솔루션, 초음파식기세척기, 캡슐커피와 먹거리 등 최신 트렌드 제품들이 PC방 업주들의 이목을 끌었다.
한편, 첫날 일정은 호텔식 연회와 전문 진행자가 이끄는 레크리에이션으로 마무리되고, 이튿날에는 김기홍 이사장이 진행하는 PC방 업계 비전공유 좌담회와 경품 추첨으로 마무리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