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 가동률 바닥 찍었나? 학생 이용객 증가로 반등 시작“인근 매장은 평일 낮 1시 가동률이 24% 정도 나오던데 어떤가요?”
PC방 커뮤니티에 한 업주가 어제(4월 23일) 게시한 글이다. 통상 평일 13시 가동률이 10%대 초반인 것을 고려하면 매우 높은 수치인데, 이번 주 들어 전국 평균 PC 가동률이 반등하고 있어 신빙성이 있어 보인다. 이에 최근 가동률 동향을 자세히 살펴봤다.
PC방 전문 리서치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지난 4월 22일(월) 전국 PC방의 평균 PC 가동률은 16.89%로 전주(15일, 13.9%) 대비 21.51%(2.99%p) 상승했다. 다음 날인 23일 가동률도 13.5%로 집계돼 전주 대비 2.58%(0.34%p) 올랐다.
이달 들어 PC 가동률은 지난 4월 10일 총선 덕분에 반짝 상승한 것을 제외하면 연일 내림세를 이어왔다. 그런데 일주일 중 가동률이 가장 낮은 월, 화요일 모두 상승세로 돌아서면서 바닥을 찍고 반등하는 분위기가 짙어지고 있다.
최근 가동률이 반등한 원인은 학생들의 중간고사가 시작된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전국 중고교의 1학기 중간고사는 이번 주부터 시작해 5월 초 마무리되며, 일부 학교에서는 지난 월요일(22일)부터 시작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시험을 마치고 일찍 하교한 학생 이용객이 몰리면서 낮 시간대 PC 가동률이 상승한 것이다.
학생 이용객 증가로 반등하기 시작한 PC 가동률은 당분간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중간고사 기간이 5월 첫 주까지 이어지고, 이어 어린이날 대체 휴일로 5월 첫 주말에 황금연휴가 이어지기 때문이다. 여기에 더해 5월 15일 부처님오신날까지 호재가 이어지면서 5월 중순까지 PC 가동률이 강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코로나 시국 때보다 더 힘들었던 4월, 크게 떨어졌던 매출을 만회할 타이밍이 왔다. PC방은 부진했던 매출을 회복하고, 모처럼 늘어난 이용객을 대비해 매장 환경 정비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출처 : 아이러브PC방(http://www.ilovepcbang.co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