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짜 ‘PASS 신분증’ 내미는 청소년들… PC방 업주도 알바도 골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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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7-11 오후 2:12:57 |
가짜 ‘PASS 신분증’ 내미는 청소년들… PC방 업주도 알바도 골치 PC방을 이용하는 청소년들 중 가짜 모바일 신분증을 이용해 근무자를 속인 후 야간 출입을 시도한다는 제보가 끊이지 않고 있다. PC방은 오후 10시가 되면 청소년을 내보내야 하는 매장 관리자와 이런 매장 관리자를 속이려는 청소년들의 치열한 신경전이 벌어진다. 특히 곧 시작되는 방학 시즌이면 청소년들의 이런 시도는 더욱 빈번해질 전망이다. 최근 SKT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가 서비스하는 PASS 앱 신분증을 동영상으로 구현해 만든 가짜 신분증을 제시하는 사례가 늘고 있어 PC방 업주들의 주의가 당부된다. PASS 앱은 올해 상반기 기준 신분증 서비스 가입자 1,000만명을 돌파하며 가장 대중적인 모바일 신분증으로 자리잡았다. 청소년들이 제시하는 가짜 모바일 신분증은 마치 PASS 앱 화면인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위·변조된 영상이나 화면을 캡처한 사진에 불과한 경우가 많다. 화면 하단의 ‘상세정보’ 메뉴를 터치하면 단번에 위변조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PASS 앱을 실행하는 모습을 직접 확인하는 것도 방법이다. 수상할 정도로 휴대폰 화면을 숨긴 후 신분증 화면만을 제시하려 한다면 의심을 해봐야 한다. 이처럼 위변조 여부 확인 자체는 간단하지만 자신의 휴대폰을 타인이 만지는 것에 거부감을 보이기도 하고, PC방 이용객들 중에는 자신의 게임플레이를 방해한다는 이유로 예민하게 반응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한 PC방 알바생은 “밤 10시가 되면 의례 손님들 신분증을 확인하는데, 비협조적인 사람들이 대부분이고, 특히 나이가 어릴수록 기분 나쁜 태도를 보여 부담스럽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발의된 게임산업법 개정안은 PC방 업주가 오후 10시 이후 청소년 출입을 통제하기 위해 신분증 등 나이를 확인할 수 있는 증표 제시를 요구할 수 있고, 정당한 사유 없이 이를 거부하는 사람의 출입을 제한할 수 있음을 명시하고 있다. 또한, 신분증 위변조 또는 도용으로 청소년인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을 때는 행정처분이 면제될 수 있도록 했다. 다만 신분증 확인을 하지 않는 것은 법적으로 문제가 된다. 따라서 PC방 업주는 이런 사실을 알바생에게 숙지시키고 신분증 확인 작업시 완고한 태도로 진행할 것을 주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출처 : 아이러브PC방(http://www.ilovepcbang.co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