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님 줄어든 이유 있었네’, PC게임 유저 코로나 때보다 적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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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2-18 오후 2:05:08 |
‘손님 줄어든 이유 있었네’, PC게임 유저 코로나 때보다 적어끝날 줄 모르는 불황으로 PC방 업계에선 ‘코로나 사태 때보다 더 힘들다’라는 하소연이 끊이질 않고 있다. 그런데 실제로 코로나 때보다 더 어려워진 현실을 방증할 만한 조사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콘진원의 자료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중 게임을 이용하고 있다고 답한 ‘게임 이용률’은 올해 59.9%로 지난해에 비해 3%p 감소했다. 코로나19 사태가 시작된 지난 2020년(70.5%)과 비교하면 10.6%p나 줄었다. 방역 정책 완화 등 물리적 격리로부터 자유로워지면서 모임 등이 활성화돼 게임을 즐기는 비율이 지난해부터 확연히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는데, 문제는 줄어든 게임 인구 가운데 특히 PC 게임 이용률이 현저히 줄어든 것이다. 2020년부터 2024년까지 게임 이용자의 플랫폼별 이용률을 살펴보면 PC 게임 이용률은 2020년 59.1%에서 올해 53.8%로 5.3%p 감소했다. 지난해 반등하면서 60%를 넘겼지만 올해 다시 대폭 줄어들어 코로나 사태 때보다 낮은 이용률을 나타냈다. 반면 모바일 게임 이용률의 경우 2020년 91.1%에서 올해 91.7%로 0.6%p 상승했고, 같은 기간 콘솔 게임 이용률은 ‘P의 거짓’과 ‘스텔라 블레이드’ 등 국산 콘솔 게임의 흥행에 힘입어 20.8%에서 26.7%로 무려 5.9%p 상승한 것으로 나타냈다. 아케이드 게임 역시 올해 15.1%로 2020년에 비해 5.1%p 늘었다. 한편, 국세청 통계포털 TASIS의 100대 생활업종 통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 9월 기준 전국 PC방 수는 7,325개로, 31개월 연속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다. 코로나 사태로 전국 1만 개 선이 붕괴된 PC방 산업이 회복은 고사하고 침체가 지속되고 있는데, 업계 내에서는 걸출한 신작 PC 게임의 등장을 고대하고 있다. 인천의 한 PC방 업주는 “배틀그라운드가 PC방에 제2의 전성기를 불러왔듯, 이런 게임이 다시 나와줘야 지금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을 것 같다”라면서 “모바일 뽑기 게임에 몰두하는 게임사들의 신작들을 보면 한숨만 나온다”고 토로했다. 출처 : 아이러브PC방(http://www.ilovepcb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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