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은 OK! 360은 글쎄… PC방 모니터 주사율의 한계는?고주사율 모니터가 게이밍 모니터의 대세로 자리를 잡은 가운데, 주사율 240Hz 이상의 모니터가 늘고 있다. 24-27-32인치 FHD 모니터 중 240Hz 이상을 지원하는 제품은 150여 종, 360Hz 이상을 지원하는 제품도 23종이 판매되고 있다. 이 주사율을 온전히 활용하기 위해서는 그래픽카드와 더불어 CPU도 한 단계 높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PC방에서 인기가 많은 모니터는 다양한 게임을 아우를 수 있는 32인치 크기에 해상도 FHD, 주사율 165Hz 이상 제품이다. FPS 장르에는 24~27인치에 240Hz 주사율 모니터가 적당하고, MMORPG 등은 화면 크기와 해상도가 높을수록 유리하다.
최근에는 240Hz를 넘어 360Hz, 540Hz 초고주사율 모니터도 점점 늘고 있다. 지난 2020년 ASUS가 360Hz 모니터 ‘PG259QN’을 출시했고 그 뒤로 알파스캔 에이건, 벤큐 조위, 델 에일리언웨어 등 다양한 게이밍 모니터 제조사들이 초고주사율 모니터를 선보였다. 현재 최고 주사율인 540Hz 모니터도 벤큐 조위 XL2586X, 에이수스 PG248QP 등 5종이 판매되고 있다.
240Hz 이상 고주사율 모니터의 종류가 점점 늘고 있다(자료: 다나와)
현재 PC방 표준 그래픽카드인 엔비디아 지포스 RTX4060과 RTX3060으로는 FHD 해상도에서 240Hz 주사율 모니터를 무난하게 활용할 수 있다. 그러나 초고주사율 모니터의 효과를 온전히 누리기 위해선 평균 FPS가 모니터의 최대 주사율 수치까지 나와야 하는데, RTX4060으로는 평균 360FPS를 충족하기 어렵다.
게임 프레임레이트의 평균치는 그래픽카드와 CPU가 결정한다. 그래픽카드는 최대치, CPU는 최소치를 높여주는데, 대부분의 PC방에서 사용 중인 보급형 CPU로는 최소치를 높이는 데 한계가 있다. 때문에 360Hz 이상의 초고주사율 모니터를 만족스럽게 사용하려면 CPU 역시 보급형보다 한두 단계 높은 제품을 적용할 필요가 있다. 
4K UHD 해상도 모니터 중에서도 165Hz 이상 고주사율 지원 제품이 많은데, 요구 그래픽카드 사양이 무척 높아 PC방에 적용하기는 무리다
같은 그래픽카드로 ‘배틀그라운드’ 프레임레이트를 측정하면 최저치와 평균치 모두 인텔 i7-14700K 시스템이 i5-14400F 시스템보다 약 20% 높다. CPU의 4~6쓰레드를 사용하는 게임 플레이에서 20% 이상의 차이는 상당히 큰데, 이는 곧 240Hz 이상의 고주사율 모니터 성능을 제대로 끌어내려면 CPU도 i5가 아닌 i7 제품이 필요하다는 의미다.
한편, 반응속도가 기존 LCD 패널보다 30배 빠른 OLED 패널 적용 모니터도 선택지가 늘고 있다. 거의 모든 OLED 모니터는 주사율 240Hz 이상을 지원하는데, 주사율과 반응속도가 모두 빨라 차세대 게이밍 모니터로의 세대교체가 예상된다.
다만 24~32인치 OLED 모니터는 모두 해상도가 QHD나 UHD여서 현재의 PC방 표준 PC 사양으로는 감당하기 어렵다. 일부 좌석에라도 OLED 모니터를 배치하기 위해서는 PC 사양 역시 일반 좌석의 PC 2배분의 예산을 들여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벤큐 조위 XL2586X 게이밍 무결점, 540Hz 초고주사율을 지원하는 24인치 게이밍 모니터다
(자료: X(구 트위터) Bra1nlet)
출처 : 아이러브PC방(http://www.ilovepcbang.co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