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줄지 않는 지피방 & 대낙, 뒷짐 진 게임사가 가장 큰 가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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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8-13 오전 9:45:23 |
줄지 않는 지피방 & 대낙, 뒷짐 진 게임사가 가장 큰 가해자 게임사의 가맹 PC방 제재 리스트를 통해 프리미엄 혜택을 비정상적인 경로로 외부에 유출하는 매장이 여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일부 게임사는 게이머 대상으로 주의를 당부하기까지 했는데, 정작 단속은 PC방만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어 실효성에 대한 의문을 자아내고 있다. 넥슨에 따르면 지난 7월 기준 지피방 및 대리낙찰(대낙) 업체에 이용료를 받고 PC방 IP를 대여해주거나 PC방 명의를 빌려주는 방법 등으로 PC방 프리미엄 혜택을 유출하다 적발된 가맹점은 7곳으로 나타났다. 이 중 경기와 경남 지역 PC방 1곳씩 2곳은 2차 적발돼 영구 가맹 해지 처분을 받았다. 넥슨이 지난 7월 비정상 경로로 PC방 혜택을 유출한 7개 매장을 적발했다 비정상 매장으로 적발된 PC방은 지난 6월에도 6곳(1차+2차)으로 집계된 바 있는데, 이같이 끊임없는 단속에도 불구하고 7월 적발 매장이 7곳으로 오히려 늘어났다. 7월에는 여름 성수기를 맞아 다양한 게임에서 대대적인 PC방 이벤트가 진행됐고, 특히 ‘FC 온라인’ 버닝 이벤트가 예고되면서 지피방과 대낙 업체들이 더욱 적극적인 영업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넥슨은 또 지난 6월 ‘FC 온라인’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대낙 행위에 대한 게이머들의 주의를 당부한 바 있다. 당시 게이머들 사이에서는 대낙 업체 이용에 대한 경각심이 생겨나기도 했으나, 엄포를 놓은 것과 달리 정작 대낙 업체를 이용한 게이머가 적발됐다는 소식은 들리지 않았다. 여전한 대낙 수요와 매월 PC방을 적발해 제재하는 것과 대비되는 모습이다. 결국 지피방과 대리낙찰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최종 소비자인 게이머와 중간 유통망인 PC방을 제재하기보단, 공급 주체인 지피방과 대리낙찰 업체를 직접 제재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현행법에 따르면 지피방을 직접 처벌할 수 있는 명확한 법적 규정은 없다. 다만 대낙 업체는 일명 ‘대리 게임 금지법’으로 불리는 게임법 제32조에 따라 형사 처벌이 가능하다. 중요한 것은 게임사의 의지로, 이들 업체가 프리미엄 혜택을 지정된 장소 외에서 무단으로 활용함으로써 게임사의 정상적인 영업을 방해해고, 가맹점인 PC방의 권리를 침해했으므로 적극 제재해야 한다. 한편, 넥슨 외에 PC방 프리미엄 혜택 유출을 정기적으로 살피고 단속에 나서는 게임사는 엔씨소프트 정도다. 엔씨는 지난해 4월 이후로 멈췄던 비정상 영업 매장 단속을 올해 5월부터 재가동해 최근까지 이어오고 있다. 다만 엔씨 역시 PC방만 단속하는 것에 그치고 있어 근본적인 문제 해결과는 거리가 있다. PC방 점유율이 가장 높은 라이엇게임즈를 비롯해 블리자드, 스마일게이트, 카카오게임즈, 웹젠 등 대부분의 게임사와 PC방 퍼블리셔들은 지피방 문제에 사실상 손을 놓고 있는 상황이다. 출처 : 아이러브PC방(http://www.ilovepcbang.co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