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탁월한 성능의 Non-K, 12세대 인텔 코어 i7-12700F 프로세서를 소개합니다. |
|---|
탁월한 성능의 Non-K, 12세대 인텔 코어 i7-12700F 프로세서를 소개합니다.2022년 새해가 밝았고, 첫 리뷰로 12세대 인텔 Non-K 프로세서를 소개 드리게 되었습니다.
인텔은 금일인 2022년 1월 5일 03시를 기점으로 12세대 인텔 Non-K 프로세서에 대한 NDA를 공식적으로 해제하게 됨에 따라 이렇게 여러분들께 소개를 드리게 되었는데, 우선 12세대 인텔 코어 i7-12700F 프로세서를 시작으로 코어 i9 그리고 i5까지 차차 소개드릴 예정입니다.
앞서 소개 드린 K 시리즈 프로세서를 통해 이미 12세대 인텔 프로세서의 특징에 대해 잘 알고 계시리라 생각되는데요, 솔직히 아주 미세한 차이를 제외하면 거의 동일한 녀석들인 만큼 되도록 빠르고, 간결하게 12700F 프로세서에 대해 소개 드린 뒤 마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사실 여러분들이 궁금하신 건 12700F 프로세서의 성능이 어느 정도인가? 이것일 테니까요)
그럼 바로 시작하도록 할게요~!!
12세대 인텔 코어 i7-12700F 프로세서
시작은 12700F 프로세서로 하지만, Non-K 프로세서 종류는 좀 더 다양합니다.
이미지를 그대로 축소 시켰기 때문에 글자가 작아 확인이 어려우실 수 있는데, 내장 그래픽을 포함하고 있는 기본형과 내장 그래픽을 제외한 F 모델이 있으며, 코어 i9 그리고 코어 i7 프로세서는 내장 그래픽 지원 유/무에 의한 모델 각 1개씩만 출시됩니다. (저전력 버전인 T 시리즈는 일단 논외로 할게요)
코어 i5 프로세서의 경우는 유일하게 E-코어를 가지고 있는 12600K/KF 프로세서를 제외하고, 12600 / 12500 / 12400 모델이 출시되며, F 시리즈 프로세서는 12400F만 출시됩니다.
이번엔 인텔에서 사전에 제공한 ES 프로세서를 이용하여 리뷰를 진행하게 되어 위처럼 바뀐 정품 쿨러를 소개 드릴 수 없어 조금은 안타까운 마음인데, 머지않아 정식으로 소개드릴 수 있는 시기가 오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Non-K 최상위 포지션의 코어 i9은 LED 효과가 지원되고, 사이즈도 좀 더 큰 Laminar RH1 쿨러가 기본 제공되고, 대중들이 많이 구입할 것으로 예상되는 코어 i7과 i5에는 LED 효과가 빠지고, 표준 크기를 가진 RM1 쿨러가 제공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파란색 띠는 LED 효과가 아닌 그냥 장식 연출인 듯 하네요)
만약 글을 읽고 계신 지금 12세대 인텔 프로세서에 대한 정보가 너무 없다 하시면, 우선 12세대 인텔 코어 i7-12700KF 프로세서 리뷰를 한번 읽어보실 것을 추천 드리고 싶습니다. 아울러 운영체제에 따른 성능 차이나, DDR4/DDR5 메모리 따른 성능 차이는 어떤지도 한번쯤 살펴보시는 것도 좋지 않을까 싶은데요,
★ 12세대 인텔 코어 i7-12700KF 리뷰 - http://www.nowpug.com/review/482116 ★ 12세대 인텔 프로세서, DDR5와 DDR4 어떤 메모리를 사용하는게 좋을까? - http://www.nowpug.com/review/484268 ★ 12세대 인텔 프로세서, 윈도우11이 나을까? 윈도우10이 나을까? - http://www.nowpug.com/review/484556
상당히 많은 부분이 앞서 소개된 코어 i7-12700K/KF 프로세서와 유사합니다. 여러분들도 잘 아시다시피 K 시리즈와 Non-K 시리즈의 차이는 기본 쿨러 제공 및 오버클럭 가능 여부에 있지만, 그 외에도 동작 속도나 TDP 등에서 차이가 있었습니다.
12세대도 마찬가지 입니다. 아무래도 팀-킬이 일어나선 안될 테니까 인텔 입장에서는 어쩔 수 없이 급 나누기를 적용했는데, 체감상 코어 i7 보다는 코어 i5 프로세서 쪽에서 급 나누기는 더 크게 이뤄진것으로 느껴지네요. 여튼 12700F 프로세서는 12700KF 프로세서와 비교해 오버클럭 가능 여부만 빼면, 제 기준에서는 그 놈이 그 놈이라 할만한 정도의 차이가 아닐까 평가하고 싶습니다. (결과적인 표현이지만 이번 12세대 Non-K 코어 i7 프로세서는 꽤 괜찮게 나온 것 같다, 라고 정리하고 싶네요)
그럼 바로 성능을 살펴보도록 하지요~!!
12세대 인텔 코어 i7-12700F 프로세서의 성능은?
먼저 테스트 환경에 대해 간단히 소개 드리면, 12세대 인텔 코어 i7-12700F 프로세서와 머더보드는 DDR4 메모리 기반의 ASRock Z690 Extreme 머더보드가 사용되었습니다. 그밖에 DDR4-3200 16GB 메모리, GeForce RTX 3070 그래픽, 750W 80 PLUS Platinum 전원 공급 장치가 사용되었으며, 윈도우11 환경에서 테스트 되었습니다.
비교대상으로는 얼마전 사용되었던 11세대 코어 i7-11700KF 프로세서의 데이터가 사용되었는데, 이때 코어 i7-11700KF 프로세서는 DDR4-3200 32GB 환경에서 테스트 되었고, 이번 12세대 코어 i7-12700F 프로세서는 DDR4-3200 16GB 환경에서 테스트 되었다는 점만 다르겠습니다. (둘의 램 타이밍 값은 동일합니다)
테스트는 동일한 조건에서 동일한 과정대로 테스트 되었으며, 배틀 그라운드 테스트만 11700KF 테스트 시 리플레이가 동작하지 않는 관계로 배틀 그라운드 테스트 결과는 제외했습니다. 대신이라고 하긴 좀 그렇지만 배틀 그라운드의 경우만, 코어 i7-12700KF 프로세서와 비교해봤는데, 평균 프레임에서는 0.2 프레임 정도 차이가 있었고, 최소 프레임은 약 2프레임 정도 차이로 거의 비슷하게 나왔으니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지난번 12세대 코어 i7-12700KF 프로세서를 소개할 때도 11세대 코어 i7-11700KF 프로세서와 비교 했었는데, 그때도 12700KF 프로세서 상당히 인상깊은 성능을 보여줬던 기억이 있습니다.
통상 인텔이 새로운 CPU를 발표하면 동급의 이전 세대와 비교해서 10% 안쪽의 성능 차이만 보여왔기 때문에 상당히 파격적인 성능 차이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는데요,
보시는 것처럼 이번에는 K 시리즈 프로세서가 아닌 Non-K 12700F 프로세서가 코어 i7-11700KF 프로세서의 성능을 훨씬 상회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물론 12700KF 프로세서가 보여준 정도의 성능은 아닐지라도 이게 정말 Non-K 프로세서가 맞나 싶을 정도의 차이를 보여주긴 했다고 생각됩니다.
다만 랜더링/인코딩과 같은 코어와 스레드가 더 많이 활용되는 테스트 구간에서 오히려 성능이 기대에 조금 못 미치는 결과를 보여줘 의아했는데, Non-K 코어 i5 프로세서처럼 E-코어가 빠진 것도 아니고, Turbo Boost에 의한 동작 속도 외에는 딱히 차이가 날 부분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랜더링/인코딩 영역에서 힘을 많이 쓰지 않았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HWInfo를 이용해 동작 속도나 CPU 점유율, 온도 등을 살펴봤는데, 처음 작업에 돌입하던 순간의 성능은 준수했는데, 이내에 쓰로틀링이 걸린 것처럼 동작속도가 큰 폭으로 하락하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하지만 당시의 CPU package 온도는 44~46도 정도로 결코 온도가 문제는 아니었기 때문에 BIOS에서 전력 제한을 풀고, 다시 테스트를 진행해보게 되었죠.
그랬더니 월등히 향상된 성능의 결과를 보여줬는데, 같은 12700F 프로세서를 놓고, 똑같은 벤치마크 테스트를 진행하면서 동작속도에서 차이가 있었던 건 온도의 문제가 아니라 (사실 온도 문제라는 게 말이 안되기도 하고) Non-K 12700F 프로세서가 Turbo Boost 기술에 의해 고클럭을 유지할 수 있는 시간이 K 시리즈에 비해 유난히 더 짧게 설정되어 있었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되었습니다.
▲ 빨간색 박스의 데이터가 순정상태의 코어 i7-12700F 소비전력, 바로 오른쪽은 같은 조건에서 전력 제한을 해제 했을때의 소비전력 측정 값
전력 제한 관련 옵션을 전혀 건드리지 않은 순정 상태로는 Blender 테스트 시 초반 제외한 대부분의 부하구간에서 약 130~140W를 소모한 반면, 전력 제한을 해제하고 같은 테스트를 진행했을 때는 약 240W 가량을 소모하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Non-K 프로세서가 소비전력을 과도하게 잡아먹게 하지 않게 하기 위한 인텔의 조치였는지는 몰라도, 결과적으로는 전력 제한을 해제한 상태에서 훨씬 더 성능이 향상되었기 때문에 마냥 순정 상태로만 사용하기엔 좀 아깝지 않나 싶은 생각이 드네요.
CPU의 전력 제한을 풀어주고 이전에는 기대에 못 미쳤던 랜더링 인코딩 테스트를 다시 돌려봤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상당히 향상된 성능을 발휘하는 것을 볼 수 있는데, 물론 이런 결과를 얻기 위해 더 많은 전력을 소모해야 했지만, 그런 것치곤 많은 성능을 끌어올릴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게임에서도 적용이 될지 궁금해 같이 테스트를 더 돌려봤는데요, 앞서 랜더링, 인코딩 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소폭 게임 성능도 향상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 정도면 별도로 쿨러 좀 좋은 거 달아주고 전력 제한을 풀어서 사용하는게 훨씬 이득이지 않을까 싶네요.
비교는 11세대 코어 i7-11700KF 프로세서와 했지만, 전력 제한을 풀어버린 12700F 프로세서 성능은 상위 포지션인 12700KF 프로세서에 근접한 성능을 보여준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생각보다 12700F 프로세서가 잘 나온 거 같다~ 저는 이렇게 평가하고 싶네요.
앞으로가 기대되는 12세대 인텔 코어 i7-12700F 프로세서
비록 테스트는 Z보드로 진행되었지만, Non-K 프로세서를 좀 더 알뜰하게(?) 활용하기 위해서는 B보드와의 조합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전원부에 신경 좀 쓴 B660 머더보드에 준수한 성능의 쿨러를 코어 i7-12700F 프로세서와 조합하고, 전력 제한을 풀어 사용한다면, 12세대 인텔 코어 i7-12700F 프로세서의 가치는 더욱 높아지게 될 거라는 이야기가 되지요.
본래 가성비 PC의 포커스는 언제나 Non-K 코어 i5 프로세서의 차지였습니다. 프로세서의 성능 차이는 너무 크지 않으면서 가격적인 부분에서 코어 i5 쪽이 더 저렴하기 때문에 온전히 가성비라는 측면만 생각한다면 코어 i5가 훨씬 구매력이 높았던 게 사실이죠.
하지만 12세대로 오면서 E-코어가 없는 Non-K 시리즈 코어 i5 프로세서에 비해 E-코어를 확실하게 지니고 있고, i7-12700KF 못지 않은 성능을 보유한 12700F 프로세서가 성능적인 측면에서도 Non-K 코어 i5 프로세서를 많이 앞서기 때문에 가격에서 좀 차이가 있다 하더라도 용도에 따라서는 얼마든지 12700F 프로세서도 성능을 고려한 가성비 프로세서로 인정을 받을 수 있게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갖게 되었습니다.
크고 작은 여러가지 작업 창과 소프트웨어를 동시에 띄워놓고 PC를 사용하시나요? 또는 12코어 20스레드를 지원하는 코어 i7-12700K 처럼 넉넉한 성능의 프로세서를 구입해 쾌적한 PC 환경을 구축하고 싶은데 Z690 머더보드와 K 시리즈 코어 i7 프로세서의 가격, 게다가 별도 쿨러까지 한꺼번에 구입하자니 비용이 너무 부담스러우셨나요?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B660 머더보드와 함께 12세대 인텔 코어 i7-12700F 프로세서를 사용한다면, 모두 한번에 해결될 일이라는 말씀을 전해드리면서 이만 글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다음엔 겨울방학 맞이 12세대 인텔 프로세서 PC 가이드 글로 다시 인사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