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성비 좋은 데스크탑 PC에는 역시 12세대 인텔 코어 i5 프로세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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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 좋은 데스크탑 PC에는 역시 12세대 인텔 코어 i5 프로세서
언제나 인텔의 코어 i5 프로세서는 항상 그 시대를 대표하는 메인 스트림 프로세서였습니다. 한 때 경쟁사의 동급 포지션 프로세서에 주류 프로세서라는 자리를 넘겨주기도 했습니다만, 결국 12세대 플랫폼의 등장과 함께 그 자리를 금새 되찾았지요.
크고 작은 여러가지 변화가 있었던 이번 12세대에서 코어 i5 프로세서 대부분은 아쉽게도 ‘E-코어 탑재’라는 수혜를 받진 못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탁월한 성능으로 경쟁사의 동급 제품을 위협했고, 거기에 가격까지 좋아서 가성비 좋은 데스크탑용 프로세서로 활약하고 되었는데,
어떤 이유로 모두의 주류 프로세서, 또 가성비 좋은 프로세서로 활약 할 수 있게 된 건지, 12세대 인텔 코어 i5 프로세서의 구매력을 간단히 점검해보는 시간을 가져보려 합니다. 언젠가 코어 i5급 프로세서로 데스크탑 PC 시스템 업그레이드나, 새롭게 구성하려는 계획을 세우고 계셨다면, 이 내용이 작게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면서, 바로 시작해보도록 할게요~!
코어 i5 프로세서의 구매력은 어디서 비롯될까?
12세대 인텔 코어 i5 프로세서의 구매력은 개인적으로 “적당한 가격과 그에 걸맞는 성능” 덕분이라고 평가하고 있는데, 대부분 비슷하게 생각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출시 당시 경쟁사의 동급 프로세서와 비교해 밀리지 않는 성능을 갖추고도 프로세서의 가격이 훨씬 더 저렴했기 때문에 12세대 코어 i5 프로세서의 구매력이 더 좋았던 것이 아닐까 싶네요.
▲ ROG B660-A STRIX 머더보드의 모습, 각 제조사의 B660/H610 머더보드 출시로 더욱 가성비 좋은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게 되었다
물론 초창기 머더보드가 Z690 밖에 없었던 시절에는 PC 한대를 다 맞추기 위해 꽤나 큰 비용이 필요했기 때문에 결코 가성비가 좋다고만은 할 수 없었는데, B660과 H610 머더보드가 출시된 이후로는 가성비 데스크탑 시스템으로 확고하게 자리를 굳힐 수 있게 되었습니다.
최고의 가성비 데스크탑 PC 시스템으로 인텔이다, 경쟁사다 사용자마다 의견이 분분할 수 있지만, 이러니 저러니 해도, 결국 12세대 인텔 코어 i5 프로세서로 인해 경쟁사가 자사 제품의 가격을 낮췄다면, 그게 가장 확실한 “팩트(현 시점에서 구매력은 12세대 코어 i5 프로세서가 더 좋다)”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높아진 그래픽 카드 가격 때문에 더 좋은 선택, 코어 i5 프로세서
12세대 인텔 코어 i5 프로세서가 뜻밖의 수혜를 입은 요소 중 하나로, 저는 내장 그래픽의 지원을 언급하고 싶은데, 말도 안되게 올라버린 그래픽 카드 가격 때문에 자칫 부담스럽게 느껴졌을 시스템 구축 비용을 좀 더 줄여줄 수 있었던 점,
게다가 인텔 프로세서는 내장 그래픽을 지원한다 하더라도 가격이 크게 차이가 없고, 경쟁사와는 달리 내장 그래픽 지원 유/무에 따른 프로세서의 성능 차이도 없다는 점도 어찌 보면 그래픽 카드 가격이 비싸진 요즘 코어 i5 프로세서의 가치를 좀 더 좋게 만들어주는 요소가 되지 않았나 싶네요.
물론 인텔 내장 그래픽의 성능 자체는 그리 높지 않기에, 여기에 무언가 대단한 걸 기대할 수 없다는 것 또한 사실이고, 사람마다 내장 그래픽 성능에 대한 기대치나 기준이 다르다 하더라도 이왕이면 좀 더 좋은 성능을 발휘해줬으면 하는 바램도 사실이지만,
프로세서가 지원하는 내장 그래픽의 진정한 목적이라면 아마도 3D 게임 같은 거창한 작업을 조금이라도 소화하기 위해서가 아닌, 그래픽 성능을 많이 요구하지 않는 사용 환경에서 굳이 그래픽 카드를 구입할 필요는 없도록(?) 해주는 것이 아닐까 싶은데,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그리고 게임을 할거라면 더 나은 성능의 내장 그래픽을 바랄게 아니라, 근본적으로 그래픽 카드를 도입할 생각을 해야 하는 것이 맞지 않을까 싶은데 말입니다. (사정상 그래픽 카드를 쓸 수 없는 경우를 제외하면 말이죠)
▲ 구글을 포함 이름만 들어도 유명한 여러회사들이 참여해 만들어진 최신 영상 코덱, 로열티 프리로 향후에는 많은 영상 컨텐츠 서비스 회사들이 이 코덱을 기반으로 전환될 예정이며, 12세대 인텔 프로세서의 내장 그래픽은 바로 이 AV1 코덱을 지원한다
12세대 인텔 코어 i5 프로세서가 지원하는 내장 그래픽은, 비록 게임을 구동시키기엔 초라한 성능이지만, 순수하게 내장 그래픽의 역할을 함에 있어 조금도 부족함이 없으며 Youtube나 Netflix 같은 서비스 사업자들이 4K/8K 화질의 영상 컨텐츠를 제공하거나 더 복잡한 연산을 사용하는 코덱을 요구하더라도 재생 시 PC가 힘들어하지 않도록 최신 코덱을 지원합니다.
무엇보다 코어 i5-12400 프로세서를 기준으로 내장 그래픽을 지원하는 프로세서와 미지원 프로세서 간 가격 차이가 1만원 정도로 부담이 없어 PC로 게임을 즐길 생각이 없었던 사용자에게는 인텔 내장 그래픽 지원 프로세서가 상당히 매력적인 옵션이라 볼 수 있겠습니다.
12세대 인텔 코어 i5 프로세서의 전반적인 성능
아래는 12세대 인텔 코어 i5-12400 프로세서의 성능을 대중적으로 잘 알려진 몇몇 벤치마크 테스트 툴을 이용해 테스트한 결과를 정리한 자료들 입니다. 비교군으로는 10세대 그리고 11세대 코어 i5 프로세서가 사용되었고, 메모리 클럭은 동일하게 DDR4-3200으로 설정했습니다.
3D MARK 테스트는 Time Spy를 이용해 진행했으며, 총점은 3개 프로세서 모두 큰 차이가 나지 않지만, 동일한 그래픽 카드를 사용했기 때문이라 볼 수 있으며 CPU 부문 점수에서는 제법 차이가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7 ZIP 압축 프로그램에서 기본 제공되는 벤치마크 테스트 또한 세대를 거듭할수록 더 좋은 성능을 발휘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네요.
Blender와 Pov-ray를 이용한 랜더링 테스트 그리고 Handbrake를 이용한 인코딩 성능을 비교해봤습니다. 앞서 살펴본 테스트와 마찬가지로 세대를 거듭할수록 더 나아진 성능을 보여주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틀 테스트 항목은 CPU 코어/스레드 의존도가 매우 높은 경향을 보이는데, 이러한 테스트에서 보다 압도적인 차이를 보이며 더 좋은 성능을 보여줬다는 것에 주목해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데스크탑 PC 시스템의 전반적인 성능(?)을 간접 체험해볼 수 있는 PC MARK 테스트 입니다. 일반적인 PC 사용환경에 준해 다양한 소프트웨어를 테스트하기 때문에 이 부분의 성능이 높을수록 실제로 우리가 PC를 사용하면서 빠르다(?)고 체감할 확률이 높다고 개인적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앞선 결과들과 다르지 않게 이 또한 세대를 거듭할수록 더 좋은 성능을 보여주며, 12세대가 가장 좋은 성능을 보여주었습니다.
비록 최신 게임은 아니지만, 자체 벤치마크 모드를 지원함으로써 상대 비교는 가능한 게임 4종을 골라 간단히 비교해봤습니다. 갭은 작을지 몰라도 세대를 거듭할수록 더 성능이 좋았다는 점은 대체로 맞게 보여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10세대와 11세대는 사실 11세대 프로세서의 동작 속도가 더 높기 때문에 성능이 더 좋게 나오는 것이 이상하지 않지만, 11세대와 12세대의 경우는 동작 속도가 같으며, 오히려 베이스 클럭은 좀 더 낮은 데도 불구하고 더 좋은 성능을 보여준 것이 좀 의외 입니다.
스마트 캐시 메모리의 용량이 더 많아졌기 때문에 프로세서의 성능이 더욱 향상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이며, 기본 바탕이 11세대보다 훨씬 뛰어난 12세대이므로 전력 제한 해제와 같은 설정을 통해 위의 결과보다 좀 더 큰 성능 차이를 보일 여지가 남아있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12세대 코어 i5 프로세서는 확실히 어나더레벨(Another Level)의 코어 i5 프로세서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전력 제한 해제로, 숨어 있던 성능을 해방시키자
데스크탑 PC 시스템의 성능을 올리기 위한 가장 확실한 방법은 1) 프로세서를 상위 제품으로 교체하는 것이며 2) K/KF 시리즈 프로세서라면 오버클럭 설정을 통해 PC 성능을 끌어올리는 방법이 있습니다.
하지만 두가지 방법은 모두 더 많은 비용지출에 관련이 있지요. 추가 비용 지출에 큰 영향 또는 부담 없이 PC 시스템의 성능을 끌어올릴 수 있는 방법이 있는데, 흔히 우리는 이것을 “CPU 전력 제한 해제”고 표현합니다.
▲ GIGABYTE Z690 AERO D4 머더보드 기준, Advanced Mode BIOS의 Tweaker 페이지에서 CPU 설정으로 들어가 Turbo Power Limits 부분의 설정을 Auto > Enabled로 바꿔주면 CPU 전력 제한 해제를 위한 히든 메뉴들이 나타나는 것을 볼 수 있다 (위 BIOS 사진을 찍을 때 사용된 CPU는 12세대 인텔 코어 i5-12400 프로세서가 아니라는 점 참고 부탁드립니다)
원리는 간단합니다. CPU의 과도한 발열, 전력소모를 억제하기 위해 머더보드의 BIOS 설정에서 특정 수준 이하로 CPU에 전력을 공급하도록 제한된 설정이 기본값인데, 우리가 이 설정 일부를 건드려, CPU에 전력을 충분히, 그리고 더 길게 공급하게 하고 그만큼 좀 더 고성능을 오래 유지하도록 하는 일종의 꼼수(?)라 할 수 있죠.
하지만, 꼼수 치고는 성능 향상 폭이 제법 큰 편이여서 가급적 CPU 전력 제한을 해제하고 사용하는 것이 실사용 환경에서는 유리합니다. 이렇게 하더라도 CPU 자체에 보호 기능이 있기 때문에 정말 위험한 상황까지 CPU를 몰아세우지는 않으며, 과도하게 부하가 걸려 온도가 비정상적으로 높아지게 된다면, 쓰로틀링 또는 셧다운으로 CPU를 보호하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CPU 쿨러를 인텔 정품 박스에서 기본 제공하는 쿨러가 아닌, 별도의 성능 좋은 쿨러를 써줄 경우, 오버클럭 만큼은 아닐지라도 마냥 순정 상태로 사용하는 것 보다는 훨씬 더 좋은 체감 성능을 기대해 볼 수 있겠습니다. (이왕이면 쿨러는 꼭 바꿔줄 것을 권장 드립니다)
전력 제한 해제에 따른 성능 차이는 아래의 12세대 인텔 코어 i7-12700F 프로세서를 소개하는 글의 링크를 통해 확인하시면 되며, 구체적으로 전력 제한을 해제하는 방법이나, 그에 따른 성능 차이를 비교한 자료는 추후 여건이 된다면, 각 프로세서별로 진행하여 알려 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 탁월한 성능의 Non-K, 12세대 인텔 코어 i7-12700F 프로세서를 소개합니다 - http://www.nowpug.com/review/485478
믿고 쓰는 가성비 좋은 프로세서 12세대 인텔 코어 i5-12400
12세대로 오면서 인텔은 ‘E-코어 탑재’라는 강수를 두었는데, 오늘 소개 드린 코어 i5-12400 프로세서는 바로 그 E-코어가 탑재되지 않은 제품입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많은 사용자들이 12세대 인텔 코어 i5-12400와 12400F 프로세서의 가치를 인정했고, 실제로 준수한 성능을 보여줬지요.
특히 B660/H610 머더보드와 조합한다면 좀 더 성능 부분에 무게를 두거나 철저하게 가격에 무게를 두는 선택도 할 수 있기에 이번 12세대 코어 i5-12400 프로세서는 정말이지 가성비가 좋은 PC를 구축하기 위한 가장 균형 잡힌 프로세서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믿고 쓰는 가성비 좋은 프로세서, 12세대 인텔 코어 i5-12400 프로세서에 대한 소개를 이만 마치며, 다음에는 쾌적한 게이밍 PC 구축을 위한 가이드로 다시 인사 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