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세대 인텔 프로세서로, 올 여름 게이밍 PC 만들어볼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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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세대 인텔 프로세서로, 올 여름 게이밍 PC 만들어볼까?
엔비디아의 GeForce RTX 3060 그래픽 카드 가격이 어느새 40만원대까지 진입을 했습니다.
그간 그래픽 카드 가격이 부담스러워 게임 PC를 구성하지 못했던 분들의 마음이 흔들릴 수 있는 시기가 도래했다고 생각되는데, RTX 3060 그래픽 카드의 가격이 30만원대까지 내려와줬다면 더욱 행복한 상황이 되었겠지만, 불과 3개월전만해도 70만원대에 육박했던 가격인 만큼, 한편으론 다행스러운 상황이 아닐까 싶기도 하네요.
▲ 40만원대에 진입한 3060 카드, 여기에 각종 쿠폰이나 카드 할인 등을 이용하면 좀 더 저렴하게 구입 가능할지도?
사실 원래 쓰려던 글의 컨셉이 최근 가격이 많이 내려와준 RTX 3060 그래픽 카드를 이용하여 12세대 인텔 코어 i5-12400F 그리고 코어 i7-12700F 프로세서를 소개하고, 이들의 조합으로 게임 PC 성능을 가이드 하는 내용을 담고자 했던 것인데,
▲ 올해 3분기에 출시 예정인 엔비디아의 RTX 4000 시리즈의 모습, 실제 출시될 RTX 4090과 위 사진은 동일하지 않을 수도 있다. (엔비디아 제공)
가성비 괜찮은 RTX 3060 그래픽 카드를 하나 구입하려고 알아보던 차에 올 가을 (9월~10월 정도) 엔비디아의 GeForce RTX 4000번대 그래픽 카드 출시가 예정되어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게 되어 원래 기획했던 내용으로 글을 준비하기가 좀 어렵겠다는 결론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지금 구입하는 RTX 3060 카드의 가격은, 3개월 뒤에 RTX 4060 카드를 구입할 가격에 포함될 테니)
차라리 그럴 바엔 RTX 3070 카드와 12세대 인텔 프로세서를 이용하여 미리 보는 RTX 4060 그래픽 카드 기반의 게임 PC 성능을 컨셉으로 잡는 것이 더 낫겠다는 판단을 하게 되었지요.
물론 이는 어디까지나 RTX 4060 카드의 성능이 RTX 3070에 근접할 것이라는 가정하에 말씀드리는 것으로 아직 정식 출시 전이라 확실한 비교는 할 수 없지만, 구글을 통해 알려진 사전 유출 정보를 종합해보면 아주 근거 없는 내용은 아닌 것으로 추측 됩니다.
따라서 오늘은 비록 RTX 3070 카드를 사용하긴 하지만, (추후 출시될 RTX 4060 카드의 성능이 RTX 3070에 근접할 것이라는 가정하에 게임 PC를 구성하려는 분들께 가이드를 하고자 하니) 참고 부탁드리며, 예정보다 고성능 그래픽 카드를 사용하게 된 관계로 코어 i5 계열 보다는 코어 i7과 조합하는 것이 더 나을 것으로 판단하여 테스트는 12세대 코어 i7-12700F 프로세서를 기준으로 진행하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그럼 바로~ 시작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조금만 기다리면 RTX 4060
RTX 4060 그래픽 카드의 사전 유출된 정보에 따르면, 하드웨어 제원은 RTX 3060 보다는 많이 좋고, RTX 3070 보다 조금 모자란 스펙이 예상됩니다.
RTX 4060 카드에 AD104 GPU가 적용될지, AD106 GPU가 적용될지 아직 확정 발표된 건 아니어서 제원은 얼마든지 변동의 여지가 있으나, 어쨌든 그래픽 성능 포지션은 RTX 3060 Ti 이상 RTX 3070 이하 어딘가에 머무를 확률이 높아 보입니다. (물론 상황에 따라 RTX 3070를 넘어서는 성능을 발휘할 수도 있습니다)
이미 RTX 3060 TI 카드의 성능이 RTX 3070 카드에 근접한 좋은 성능을 내주기 때문에 RTX 4060 정도면 사실상 RTX 3070급 성능을 대변한다고 봐도 좋을 것 같은데, 문제는 출시 시기와 가격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지금까지 엔비디아의 신제품 런칭 스케쥴을 보면, 가장 최상급 그래픽 카드가 가장 먼저 출시되고, 그 아래 등급의 그래픽 카드가 하나씩 출시되는 형태인데, RTX 4090 이나 4080 카드가 가장 먼저 출시되고, 후에 4070/4060 순으로 출시될 거라 실제로 RTX 4060 카드의 구매가 가능한 건 늦은 가을이나 연말이 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만약 그렇게 된다면 “조금만 기다리면 RTX 4060” 이라는 제목과 어울리지 않는 상황이 되는 것이지만, 그래도 예상과 달리 빠르게 출시된다면 지금부터 3~4개월 만에도 제품을 접할 수 있기 때문에 기다려 볼 가치는 있는 셈이지요.
가격의 경우는 전혀 예상이 되지 않는데, 현재 그래픽 카드 전반적으로 가격대를 살펴보면, 채굴 시장의 여파로 인해 비정상적으로 상승된 그래픽 카드 가격 거품이 온전히 다 빠지지 않은 상태로, 이윤 추구가 최대 목적인 기업의 입장에서 이 기회를 막연히 도덕적(?)으로 풀어나갈 거라 예상되지는 않는 만큼, 기존의 XX60급 그래픽 카드 초기 런칭 가격 대비 좀 더 오른 가격에 출시되지 않을까 예상되긴 합니다.
사용자의 입장에서 조금이라도 더 합리적인 가격대에, 그리고 되도록 빠른 시일내에 출시되길 바라지만, 일단 좀 더 기다려보면 어느정도 윤곽이 잡히지 않을까 싶네요. 결국 머지않아 RTX 4060 카드는 출시될 것이니 그 시점에 우리가 그래픽 카드를 구매할 때 조금이라도 부담이 덜하길 기도해야 할 것 같습니다.
RTX 3060 혹은 4060 카드와 어울리는 12세대 인텔 프로세서는?
일반적으로 그래픽 카드의 성능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서는 가능한 더 높은 사양의 프로세서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코어 i3 보다는 당연히 코어 i5가, 코어 i5 보다는 코어 i7 프로세서가 같은 그래픽 카드를 사용하더라도 좀 더 좋은 성능을 발휘하거든요.
RTX 3090 카드처럼 그래픽 카드의 성능이 강력하면 강력 할수록 그 차이는 더 크게 발생되기 때문에 최소 코어 i7 이상은 되어야 낭비되는 성능이 없을 거라 생각됩니다. 그렇다면, RTX 3060 혹은 앞으로 출시될 RTX 4060 카드를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어느 정도의 프로세서와 조합해주면 좋을까요?
▲ 비록 K 시리즈는 아니지만, 별도의 쿨러를 달아주고 전력 제한도 해제하면 K 시리즈 부럽지 않은 출중한 성능을 발휘해주는 12세대 코어 i7-12700F 프로세서
CPU 의존도가 높지 않은 게임을 주로 즐긴다면, 코어 i5도 전혀 문제가 되지 않겠지만, 그래픽 카드의 성능이 뛰어나면 뛰어날수록 프로세서와의 조합 성능은 더욱 중요하다 볼 수 있는데, RTX 3060 정도면 몰라도, 3070 이상, 혹은 향후 출시될 RTX 4060 카드라면, 코어 i5 프로세서로는 조금 부족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개인적으로 게임 PC에 가장 추천하는 건, 더 많은 P-코어와 추가 E-코어를 탑재한 코어 i7 프로세서입니다. 그게 K 시리즈든 아니든 관계없이 코어 i7 정도의 CPU 성능이라면 언급한 그래픽 카드의 성능을 활용함에 있어 절대로 성능이 부족할 일은 없거든요.
또한 코어 i5라 하더라도, 12세대 인텔 코어 i5-12600 K 시리즈 프로세서의 경우는 추가로 E-코어를 가지고 있고, 동작 속도도 상대적으로 빠르기 때문에 게임 PC용 프로세서로 아주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는데, 쿨러 구매까지 고려하면 가격적으로 코어 i7-12700F 프로세서와 거의 차이가 없기 때문에 이왕이면 코어 i7 프로세서가 좀 더 낫지 않나 판단하고 있습니다.
더구나 RTX 4060 카드의 성능이 정말 RTX 3070급에 준한다고 가정한다면, 역시 코어 i5 보다는 코어 i7 프로세서가 좀 더 그래픽 카드의 역량을 이끌어내는데 더 좋겠지요?
게임 성능은 충분할까?
사용자마다 좋아하는, 즐기는 게임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모든 상황을 대변할 수는 없겠지만, 대체로 사람들이 많이 즐기는 배틀 그라운드를 필두로 간단히 스팀 게임 몇 종을 벤치마크 테스트 결과로 첨부하고자 합니다.
추후 RTX 4060이 나왔을 때 12세대 인텔 코어 i7-12700F 프로세서와 조합하면 대략 이정도 성능이구나~ 하시면 될 거 같아요. 그리고 RTX 3060 카드로 테스트된 건 배틀 그라운드만 있어서 해당 테스트 자료에만 RTX 3060 데이터도 함께 포함시켰으니 참고 하시면 좋겠습니다.
테스트를 진행하는 도중 머더보드의 바이오스 업데이트를 진행하게 되어 바이오스 설정 내역의 차이로 인해 약간의 성능 차가 있을 수도 있긴 하지만, 대세에 크게 영향을 줄 수 있는 설정 차이는 없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
배트맨 아캄 나이트와 쉐도우 오브 툼레이더의 1920x1080p 해상도에서의 최고 옵션 설정 후 테스트 결과입니다. 그래픽 카드는 동일하게 RTX 3070 카드를 사용했고, 사용된 머더보드나 기타 모든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환경은 동일하며, 단지 CPU만 다른 상태입니다.
실측된 벤치마크 테스트 결과에 따르면 최소 프레임과 평균 프레임 모두 같은 그래픽 카드를 사용했음에도 불구하고 CPU 차이에 의해 게임 성능 차이가 벌어지는 걸 알 수 있는데, 물론 게임마다 CPU 의존도가 다르다 보니 꼭 이와 같다고 볼 순 없으나, 그래도 꽤나 의미 있는 차이가 발생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쉐오툼의 경우는 순수한 그래픽 성능보다는 CPU 게임 벤치마크 데이터라 차이가 좀 크게 나는 것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시프와 파크라이6 벤치마크 테스트 자료입니다. 여기서도 앞서 살펴본 배트맨, 쉐오툼과 유사한 형태를 보여주는데, CPU 성능이 더 뛰어난 코어 i7에서 확실히 더 좋은 게임 성능을 보여주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가 흔히 게임 성능을 높이려면 그래픽 카드를 바꿔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만약 여러분의 CPU가 코어 i3 혹은 i5 이거나, 경쟁사의 6코어 기반 프로세서라면, 12세대 인텔 코어 i7급 프로세서로 교체 시 일정부분 더 향상된 게임 성능을 느낄 수 있을 거라 생각됩니다.
다음은 배틀 그라운드 테스트로, 위와 같은 컨셉을 기준으로 한다면 그래프에서 위의 2줄 데이터만 보면 됩니다. 같은 RTX 3070 그래픽 카드 조건에서 CPU만 달라졌을 때 얼만큼의 성능 차이가 있는지 확인할 수 있거든요.
그 아래 진한 회색이 추가된 2줄의 데이터는 CPU가 동일하고, 그래픽 카드가 달랐을 때의 배틀 그라운드 성능 차이를 표현한 것으로, 3060과 3070의 게임 성능 차이가 꽤 난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지금 RTX 3070 그래픽 카드를 미리 보는 RTX 4060 (?) 컨셉으로 잡고 있기 때문에 추후 정말 4060 카드가 출시된다면, 3060 카드 대비 성능 차이가 제법 발생될 거라는 걸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는 부분이 아닐까 싶습니다.
위는 지금까지의 테스트 결과를 상대평가한 그래프입니다.
같은 그래픽 카드,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조건에서 CPU에 따른 성능 차이가 그래도 제법 발생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는 좋은 자료인데, 앞서 배틀 그라운드 테스트 결과에서도 알 수 있듯 그래픽 카드 차이에 의한 게임 성능 차이가 상당히 크지만, 그래픽 카드의 가격 차이를 고려하면, CPU에 따른 성능 차이도 제법 합리적인 차이라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게다가 RTX 4060 카드의 성능이 3070급에 준하게 출시된다면 그건 또 그것대로 코어 i5 보다는 i7 프로세서가 좀 더 그래픽 카드의 역량을 살리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마침 시작된 스팀 여름세일~!!
▲ 지난주부터 진행된 스팀 여름 세일, 기간은 6월 23일부터 7월 7일까지로 아직 시간이 남아 있다
아직 PC 구성 고민을 끝내지 못했다면, 일단 평소 눈여겨봤던 게임이 할인 중인지 먼저 살펴보시고, 마침 할인 중이라면 미리 질러놨다가 PC 구성이 완료되는 대로 무더운 여름을 PC와 함께 보내는 계획은 어떠실런지요?
▲ 출시된지는 좀 되었지만, 여전히 심심풀이, 스트레스 해소용 즐기기에 차고 넘치는 에이스컴뱃 시리즈, 다소 현실과 동떨어진 게임지만, 나름의 재미가 있다
▲ 인상깊게 봤던 귀멸의 칼날 애니메이션, 덕분에 이 만화의 팬이 되었다. 첫 세일 기간을 놓쳐 계속 세일만을 기다렸던 게임인데 드디어 35% 할인으로 Get 했다는~!!
저는 평소 눈여겨 보고 있는 게임이 모두 할인을 했지만, 비용대비 여름내내 즐기기 좋을 것으로 판단되는 게임 2종을 추가로 영입(?) 했습니다. 세일 덕분에 실제로는 게임 1개 가격보다도 훨씬 저렴하게 2개를 얻게 되었는데, 덕분에 요즘은 매일 밤이 기다려지네요~!
▲ 드디어 오랜 숙원이 이뤄졌다. 스타시티즌 한글패치 적용
스타시티즌은 최근 한글 패치를 할 수 있게 되었는데, 개발사에서 공식적으로 배포하는 것이 아닌 한국 사용자들에 의해서 개발된 한글 패치 프로그램이며, 개발사로부터 정식 지원을 받아 배포 가능하게 된 만큼, 안전하게 그것도 무료로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특히 최근 아주 기대하고 있는 게임 스타 시티즌의 한글화 패치 패키지의 배포 소식이 들려오면서 아주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습니다. 때마침 12세대 코어 i9 프로세서로 업그레이드까지 완료되어 정말 쾌적하게 게임을 즐기고 있지요.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선택은 여러분 스스로의 몫
올 여름 방학을 겨냥한 게임 PC 구성, 신제품이 될 RTX 4060 카드의 출시를 기다리는 선택도 물론 나쁘진 않지만, 한참 맘 편하게 즐길 수 있을 때 즐길 수 없는 것 또한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손실이라면 손실입니다.
제 경우에는 RTX 3060급 그래픽 카드가 필요하긴 했으나, 새로운 RTX 4000 시리즈의 출시가 멀지 않았다는 소식을 접하게 되었고, 당장 이번 여름 시즌에 게임을 즐기는데 있어서도 대체할 수 있는 그래픽 카드가 있는 만큼 기다리는 선택을 하긴 했지만,
새로운 그래픽 카드의 출시가 이뤄져도 원하는 가격대에 구입할 수 있을지는 알 수 없는 문제이고, 또 얼마나 시간이 흐른 시점에서 구매 가능할지도 불투명 하기 때문에 RTX 4060 카드를 기다리는 선택을 하겠다면, 이런 상황을 인지해야 할 필요는 있겠습니다.
다만, 지금 당장 게임을 즐기기 너무 불편할 정도라 더 나은 그래픽 카드의 성능이 필요한 상황이거나 PC 업그레이드가 요구되는 상황이라면, 우선 RTX 3060 기반으로 한번 게임 PC를 구성했다가 RTX 4000 시리즈가 출시된 이후에 약간의 손실을 감안하더라도 3060 카드를 중고로 정리하고, 4000번대 그래픽 카드로 넘어가거나 혹은 아예 더 기다려서 5000 시리즈로 넘어가는 방법도 있으니 이런 방법도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여러분들이 어떤 선택을 하게 되더라도 12세대 인텔 프로세서는 쾌적하게 게임을 즐기는데 부족함이 없는 PC가 되도록 중추적인 역할을 해줄 것입니다. 지금 당장 RTX 3060 카드와 함께 하든, 3개월 뒤 RTX 4060 카드와 함께 하든, 혹은 당장 3060과 함께 했다가 훗날에 RTX 5000 시리즈 그래픽 카드와 함께 하게 되더라도 말이죠.
다가오는 2022년의 극한 여름, 12세대 인텔 코어 i7 프로세서와 함께 쾌적하게 보내시길 바라면서 이만 글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