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C방도 이미지 마케팅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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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10-09 오전 9:25:56 | ||||||||||||||||||||
양재동 게임이너스PC방의 첫 인상은 지하에 위치하고 있지만 지상같이 밝았다. 높은 천장과 밝은 조명, 여유롭게 배치된 PC들로 인해 기존에 봐왔던 PC방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특히 좌석 중간 중간 보이는 듀얼 모니터와 트리플 모니터에서는 여느 PC방에서 느낄 수 없는 독특하고 색다른 특징을 보여 주고 있다. 이제 PC방을 시작한지 1년이 조금 넘은 게임이너스PC방 김정현 사장에게 PC방 운영 노하우를 들어 보았다. 다음은 일문 일답이다. ▶ PC방은 언제부터 시작했나? PC방을 하기 전에는 직장을 다녔다. 지난 해 7월에 서현역 쪽에서 처음 시작을 했고, 올해 6월에 양재역 근처에 2호점을 냈다.
▶ 매장이 꽤 크다. 규모는 어떻게 되나? 한 100평정도 된다. PC는 100 대가 들어가 있다. 보통 이정도 평수면 150대 정도 들어가는 데 답답한 게 싫어서 일부로 조금 여유롭게 배치를 했다. 지금은 쓰고 있지 않지만 따로 20대 정도 들어갈 공간도 마련해 두고 있어서 나중에라도 확장도 가능하다. ▶ 매장 분위기가 다른 PC방과는 사뭇 다르다. 아마 지하인데도 불구하고 어둡지 않고 천장이 높아서 답답하지 않아서 그럴 거다. 전에는 웨딩스튜디오가 있던 자리다. 복층으로 사용할 정도로 천장이 높았다. 새롭게 리모델링하면서 높은 전장과 조명 등을 사용해 최대한 시원하게 리모델링했다. 밝은 분위기를 손님들이 먼저 좋아하고 나도 일하기 좋아서 잘 한 선택 같다.
▶ PC 사양은 어떻게 되나 일단 하드가 없는 하드리스 PC방이다. 인텔 아이비브릿지 Core i5-3550, 지포스 GTX 560, 8기가 램에 전 좌석 기계식 키보드를 사용했다.
▶ 이번에 나온 인텔 아이비브릿지에 대해서 인텔은 이전 샌디브릿지 때부터 성능 면에서 매우 만족하고 있었다. 이번에 아이비브릿지로 바꾸면서 고민같은 건 없었다. CPU의 성능이 날로 좋아지는 것 같아서 앞으로도 쭉 사용할 것 같다. ▶ 하드리스 PC방의 장점과 단점이 있다면 먼저 장점은 새로운 게임 설치나 업데이트가 쉽다. 한마디로 관리가 쉽다. 또 해킹이나 바이러스 같은 것에 대한 위험이 그만큼 적다. PC의 열이 많이 줄어든 점도 장점이다. 단점은 메인 서버가 다운되면 영업을 아예 못한다는 점이다. 따로 백업서버가 있지만 경험상 얼마 못 버티고 다운되는 경우가 있었다. 그래서 하드리스 PC방은 서버 관리 업체 선정과 서버 세팅이 관건이고 서버의 성능이 매우 중요하다. 처음 오픈하기 전에 SSD와 하드리스 PC방에서 많은 고민을 했었는데 결국 하드리스 PC방으로 결정했다.
▶ 지역적인 특성상 직장인들이 많을 것 같은데? 직장인들과 학생이 7대3 정도이다. 낮에는 직장인들이 많고 하교 때 쯤 되면 학생들이 조금 더 많아지는 편이다. ▶ 주로 하는 게임은? 학생들은 LOL을 많이 한다. 직장인들은 블소와 디아3를 주로 한다. 다음으로 서든과 피파2를 많이 한다. 최근에 디아3 손님이 줄고 블소 손님이 많아진 편이다. LOL은 다른 게임을 하기 전에도 잠깐 잠깐 하는 손님들이 많아서 꾸준하게 인기가 높다.
▶ 고객 유치 전략이 있다면 전 좌석 기계식 키보드를 사용하고 있다. 또한 듀얼 모니터 6대, 트리플 모니터 5 대 등 다른 PC방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우리 매장만의 특색있는 PC가 있다. 이 PC들은 사양이 다른 PC보다 높은 편이다. 이런 고사양 PC를 통해 고객들에게 ‘거기 PC는 사양이 좋다’는 이미지를 심어주는 효과가 있다. 주변 PC방과는 다르다는 인식이 심어지면 고객 유치 경쟁에서도 좋은 결과로 작용하는 것 같다.
▶ PC방 운영에서 힘든 점이 있다면 게임에 대한 일반인들의 인식이 그렇게 좋지 않다. 그러다 보니 게임을 주로 하는 PC방에 대한 인식도 아직은 좋지 않다. 이런 인식을 바꾸어 나가는 것이 필요해 보인다. 또한 금연법 같은 정부의 여러 가지 규제도 지지부진하게 추진하는 것보다 차라리 업체가 제대로 대응할 수 있도록 명확한 시행이 필요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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